프랑스 파리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건물은 에펠탑이다.
에펠탑은 마르스 광장이라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디자이너 Gustave Eiffel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에펠탑은 1887년 ~ 1889년 사이에 프랑스혁명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박람회 입구로 지어졌고, 높이는 무려 324미터이며 완공 당시 세계에서 제일 높은 구조물이었다. 현재는 세월이 많이 지났고 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순위가 많이 밀려났지만, 프랑스의 정신을 대표하는 중요한 문화적, 역사적 랜드마크이며, 관광 명소로서의 지위를 넘어 라디오 및 TV방송 안테나 역할을 하면서 전 세계에서 에펠탑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듯하다.
이번에 에펠탑을 알아보면서 흥미로운 사실들을 알 수 있었다. 에펠탑의 무게, 그리고 계단 갯수 그리고 논쟁들을 말이다. 에펠탑의 무게는 무려 약 10,100톤이라고 하며 에펠탑 정상까지 올라가려면 1,665개의 계단을 올라야 한다는 사실. 그리고 에펠탑에는 3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층마다 의미와 역사가 부여된다고 한다. 1층은 처음 건설 당시 세계 박람회 방문객을 위한 리셉션 공간으로 설계되었으며 2층은 과학 관측소로 설계되어 기상학과 천문학을 연구하기 위한 여러 장비를 갖추고 있다고 한다. 3층은 정상 회담 용도로 건설되었지만 현재는 관광객용으로 용도가 변경되었다. 현재는 단순히 관광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예전에는 1919년 베르사유 조약과 2007년 로마 조약 50주년 기념식과 같은 많은 중요한 행사의 배경으로 사용되었다.
역사적 의미를 더 부여하자면 1912년 오스트리아 재단사 프란츠 라이켈트(Franz Reichelt)는 자신이 디자인한 낙하산 슈트를 입고 탑의 첫 번째 플랫폼에서 뛰어내렸다. 불행하게도 슈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그는 추락사하였고, 1923년 프랑스인 피에르 라브릭(Pierre Labric)은 비행기를 타고 탑의 아치를 통과했다고 한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타워는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으며 독일군의 무선 통신 센터로 사용되었다. 또 1964년 필립 프티(Philippe Petit)는 탑의 가장 높은 두 지점 사이를 1,350피트 거리에 있는 줄타기를 했으며, 1984년 타워 2층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다고 한다. 이처럼 에펠탑은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랜드마크이며 수많은 문학, 예술의 문화적 아이콘이며, 프랑스 파리의 심장 같은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렇게 인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에펠탑에는 항상 논쟁이 따른다. 파리의 주민들은 에펠탑이 눈에 거슬린다고 건설에 항의를 하거나 안전에 대해 지금도 많은 불만사항을 건의한다고 한다… 조사를 하면서 생각해 보니 파리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그럴 법도 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에펠탑의 건축..계속 말했지만 에펠탑의 독특한 건축 디자인, 그리고 건설 방법은 전 세계 많은 구조물에 영향을 주었다. 에펠탑 건설 당시 생각해 보면 어려운 일이겠지만 환경 친화적으로 재료와 건축 방법을 사용하였으며, 지속적으로 몇 차례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개선되었다고 한다.
또 타워 지붕에 태양열 패널을 설치하여 재생 가능 에너지를 생성하게끔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타워의 조명 시스템은 에너지 낭비를 줄이기 위해 LED 전구를 사용하여 에너지 소비를 30% 이상 줄였다고 한다.
에펠탑에는 누구의 사랑이 있을 수도 있고 어떤 이의 이별이 있는 곳이기도 할 것이다. 즉, 그만큼 도시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나타내는 장소이라는 것이다. 문화적 중요성 외에도 프랑스 국민의 역사와 가치를 말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 것 같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전 세계의 랜드마크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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